요즘 애호박이 제철이라 그런지 마트 가면 가격도 괜찮고 상태도 좋아서 자꾸 집어오게 된다. 이번에도 장 보러 갔다가 애호박이 980원 정도 하길래 하나 들고 왔는데, 생각해보니 냉장고 안에 자투리 채소들도 꽤 남아 있었다.
그래서 이번엔 냉장고 털이 겸 집밥 한 끼를 만들었다. 남편이 된장찌개가 먹고 싶다고 해서 된장찌개도 끓이고, 동시에 찜기에는 야채들을 한가득 넣어 야채비빔밥까지 만들었다.

근데 집밥 하다 보면 그런 날 있지 않나?
“오늘 냉장고 채소 정리 좀 해야겠다…” 싶은 날 😅
오히려 이런 날이 메뉴 고민 덜 하고 한 번에 여러 끼 해결되기도 한다.
오늘의 냉장고 털이 재료
냉장고에 고이(?) 모셔져 있던 채소들을 하나씩 꺼내왔다.
애호박
당근
콩나물
양배추
버섯
양파
무
두부
청양고추
특별한 재료는 없는데 이런 집밥이 또 은근 맛있다.


애호박 활용 야채비빔밥 만들기
이번에는 볶음 대신 찜기 활용으로 만들었다.
한 번에 찌니까 편하고 설거지도 덜 나온다.
재료
· 애호박 1/2개
· 당근 약간
· 양배추 한 줌
· 콩나물 한 줌
· 버섯 약간
· 밥
· 고추장
· 참기름
재료 양은 냉장고 상황 따라 편하게 넣으면 된다.
★만드는 방법
1. 채소 손질하기
애호박은 반달썰기 해주고, 당근은 채 썰고, 양배추도 먹기 좋게 썰어준다.
버섯은 찢어주고 콩나물은 한 번 헹궈 준비한다.
냉장고 털이 집밥은 모양 예쁘게 하는 것보다 남은 재료 활용이 핵심이라 부담 없이 손질하면 된다 😅
2. 찜기에 채소 넣기
찜기 냄비 아래에는 물을 넣고, 된장찌개용 무를 먼저 넣어 끓이기 시작했다.
그 위 찜기에는:
애호박
당근
콩나물
양배추
버섯
이렇게 한 번에 넣고 같이 쪄줬다.
채소를 볶지 않고 찌니까 담백하고 깔끔한 느낌이 좋다.
3. 비빔밥 만들기
채소가 적당히 익으면 밥 위에 올려준다.
고추장, 참기름, 깨 넣고 쓱쓱 비비면 끝.
계란후라이 하나 올려도 정말 맛있다.
애호박은 익으면 달큰한 맛이 올라와서 비빔밥에 진짜 잘 어울린다.
근데 여기서 끝이 아니다 😏
채소를 찌다 보면 꼭 양이 애매하게 남는다.
근데 그거 버리기 너무 아깝지 않나?
저는 이런 남은 채소들 그냥 소분해서 다음날 또 활용한다.
남은 찐야채 활용 꿀팁
라이스페이퍼 활용하기
이거 은근 별미다 😅
남은 찐야채들:
애호박
양배추
당근
버섯
콩나물
이런 거 그냥 라이스페이퍼에 올려 싸 먹으면 또 맛있다.
소스는:
초고추장
땅콩소스
간장소스
아무거나 잘 어울린다.
냉장고 정리도 되고 다음날 한 끼까지 해결 가능해서 은근 자주 하게 되는 방식이다.

애호박 넣은 된장찌개 만들기
비빔밥 준비하는 동안 된장찌개도 같이 끓였다.
저희 집은 된장찌개 끓일 때 청양고추를 꽤 많이 넣는 편이다 😅
칼칼한 스타일 좋아하는 집이라 청양고추 듬뿍 들어간다.
된장찌개 레시피 (어른숟가락 기준)
양념
· 토장된장 2스푼반
· 고춧가루 1스푼
· 다시다 1스푼반
부재료
· 애호박
· 무
· 버섯
· 양파
· 두부
· 청양고추 5개 (매운 거 좋아하면 추천)
★만드는 방법
1. 무 먼저 끓이기
냄비에 물 넣고 무부터 넣어 끓여준다.
무가 들어가면 국물 맛이 훨씬 시원해진다.
2. 양념 풀기
물이 끓으면:
토장된장
고춧가루
다시다
를 넣어 풀어준다.
토장된장 들어가면 구수한 맛이 확 올라온다.
3. 채소 넣기
애호박, 양파, 버섯 넣고 끓여준다.
애호박은 너무 오래 끓이면 흐물거릴 수 있으니 중간쯤 넣는 게 좋다.
4. 두부와 청양고추 넣기
마지막에 두부와 청양고추 넣고 조금 더 끓이면 완성.
청양고추 들어가면 칼칼해서 밥 진짜 잘 들어간다 😅

마지막은 밀프랩까지
이번 냉장고 털이 집밥의 핵심은 여기였다.
남은 재료들을 그냥 냉장고에 다시 넣는 게 아니라
애호박
양파
버섯
무
이런 것들을 소분해서 밀프랩처럼 정리해두었다.
그러면 다음에 된장찌개 끓일 때 진짜 편하다.
냉장고 열고 바로 꺼내 쓰면 되니까 집밥 할 때 시간도 줄어든다.
냉장고 털이 집밥 해보니
요즘 물가 생각하면 냉장고에 있는 재료 최대한 활용하게 되는 것 같다.
근데 또 이런 날이 은근 뿌듯하다 😅
냉장고 정리도 되고, 집밥 한 끼 해결되고, 다음날 먹을 재료까지 준비되니까 괜히 살림 잘한 느낌이 들더라.
특히 애호박은 가격 부담도 적고 여기저기 활용하기 좋아서 제철일 때 자주 사두게 되는 채소 같다.
비빔밥 해먹고, 된장찌개 끓이고, 남은 채소는 라이스페이퍼에 싸 먹고, 또 밀프랩까지 해두면 며칠은 든든하다 🙂
※ 핵심 요약
→ 애호박 활용으로 야채비빔밥과 된장찌개를 함께 만들었다
→ 찜기를 활용하면 채소를 한 번에 익혀 편하다
→ 남은 찐야채는 다음날 라이스페이퍼에 싸 먹으면 맛있다
→ 된장찌개는 토장된장과 청양고추를 넣어 칼칼하게 끓였다
→ 남은 재료는 밀프랩처럼 소분해두면 다음 요리에 활용하기 좋다
요즘은 냉장고 안에 남아 있는 재료들 최대한 활용해서 집밥 해먹는 날이 제일 뿌듯한 것 같아요 🙂 괜히 이것저것 새로 사기보다 집에 있는 채소들 꺼내서 한 끼 해결하면 냉장고도 정리되고 마음도 조금 가벼워지더라고요.
이번엔 애호박 하나로 야채비빔밥도 하고 된장찌개도 끓였는데, 역시 애호박은 여기저기 활용하기 좋은 채소 같아요. 볶아도 맛있고 찌개에 넣어도 국물 맛 부드러워지고, 비빔밥에 넣으면 또 달큰해서 은근 계속 손이 가더라고요.
특히 저는 찜기에 채소 한 번에 쪄서 비빔밥 해먹는 방식이 편해서 자주 하는데, 남은 채소들까지 다음날 라이스페이퍼에 싸 먹거나 밀프랩처럼 소분해두면 또 며칠은 든든해요 😅 괜히 살림 잘한 느낌도 들고요.
거창한 재료 없어도 냉장고 안 채소들만 잘 활용하면 충분히 맛있는 집밥 한 끼가 되는 것 같아요. 오늘처럼 애호박 하나로 비빔밥에 된장찌개까지 완성하니 역시 제철 채소는 괜히 찾게 되는 게 아닌가 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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