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에 김장을 하고 나면 김치통에 김칫국물이 꽤 많이 남는 경우가 있다. 특히 봄이 되면 김장김치를 거의 다 먹고 난 뒤 국물만 남는 경우가 많다. 많은 사람들이 이 김칫국물을 버리기도 하지만 사실 김칫국물은 다양한 요리에 활용할 수 있는 훌륭한 식재료다.
김칫국물에는 발효된 김치의 깊은 맛과 감칠맛이 들어 있어 요리에 사용하면 별도의 양념을 많이 넣지 않아도 풍미를 살릴 수 있다. 특히 김치가 잘 익었을 때 나오는 김칫국물은 시원하고 감칠맛이 좋아 국물 요리나 볶음 요리 등에 활용하기 좋다.
이번 글에서는 남은 김장김칫국물을 버리지 않고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알아보도록 하겠다.

김칫국물의 특징
김칫국물은 김치가 발효되면서 생기는 국물로 유산균과 다양한 발효 성분이 포함되어 있다. 김치 양념에서 나온 고춧가루와 마늘, 생강, 젓갈 등의 재료가 녹아 있어 감칠맛이 풍부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김칫국물은 적당한 산미와 짠맛을 가지고 있어 요리에 활용하면 자연스럽게 맛을 살릴 수 있다. 특히 잘 익은 김치에서 나온 국물은 깊은 풍미가 있어 다양한 음식에 활용하기 좋다.
김장김칫국물 활용 방법
-김치찌개 만들기
가장 대표적인 활용 방법은 김치찌개이다. 김칫국물을 육수처럼 활용하면 깊은 맛의 김치찌개를 만들 수 있다.
냄비에 돼지고기나 참치 등을 넣고 김치와 함께 김칫국물을 넣어 끓이면 별도의 양념을 많이 하지 않아도 진한 김치찌개가 완성된다. 여기에 두부나 대파를 넣으면 더욱 맛있는 김치찌개를 만들 수 있다.
-김치볶음밥
김칫국물은 김치볶음밥을 만들 때도 유용하다. 볶음밥을 만들 때 김칫국물을 약간 넣어 볶으면 밥에 감칠맛이 더해져 훨씬 풍미 있는 볶음밥이 된다.
특히 김치와 함께 김칫국물을 약간 넣고 볶으면 밥에 김치 양념이 잘 배어 더욱 맛있게 먹을 수 있다.
-김치전
김치전을 만들 때도 김칫국물을 활용할 수 있다. 부침가루에 물 대신 김칫국물을 넣으면 김치전의 풍미가 훨씬 깊어진다.
김치와 부침가루를 섞은 반죽에 김칫국물을 넣어 부치면 별도의 양념 없이도 맛있는 김치전을 만들 수 있다.
-물김치 만들기
김칫국물은 물김치를 만들 때도 활용할 수 있다. 특히 봄이나 여름철에는 김칫국물을 활용해 간단한 물김치를 만들 수 있다.
양배추나 오이, 무 등을 썰어 넣고 김칫국물과 물을 적당히 섞어 양념하면 시원한 물김치를 만들 수 있다. 이미 발효된 김칫국물이 들어가기 때문에 맛이 빠르게 어우러지는 것이 장점이다.
-국물 요리 활용
김칫국물은 국이나 찌개 등 다양한 국물 요리에 활용할 수 있다. 콩나물국이나 라면에 김칫국물을 조금 넣으면 감칠맛이 더해져 훨씬 깊은 맛을 낼 수 있다.
특히 라면을 끓일 때 김칫국물을 한두 숟가락 넣으면 김치라면처럼 풍미가 살아난다.
김칫국물 활용 시 주의할 점
김칫국물은 맛있는 재료이지만 사용할 때 몇 가지 주의할 점이 있다.
먼저 김칫국물의 간이 강할 수 있기 때문에 요리에 사용할 때는 양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 너무 많이 넣으면 음식이 짜질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김칫국물이 너무 오래된 경우에는 맛이 지나치게 강해질 수 있으므로 상태를 확인하고 사용하는 것이 좋다.
김칫국물 보관 방법
김칫국물은 밀폐 용기에 담아 냉장 보관하면 비교적 오래 사용할 수 있다. 김치통에 남아 있는 국물을 따로 모아 보관하면 요리에 활용하기 편하다.
보관할 때는 가능한 공기와 접촉을 줄이는 것이 좋으며 냉장 보관 시 일정 기간 동안 사용할 수 있다.
김칫국물 양념만 남았을 때 활용 팁
김장을 하고 시간이 지나면 김치는 거의 다 먹었는데 김칫국물과 양념, 건더기만 남는 경우가 있다. 이럴 때 그냥 버리기보다는 알배기 배추 또는 양배추를 활용하면 새로운 김치를 만들 수 있다.
먼저 알배기 배추나 양배추를 먹기 좋은 크기로 썬 뒤 소금에 가볍게 절여준다. 약 20~30분 정도 절이면 배추가 부드러워지면서 김칫국물 양념이 잘 배어들게 된다. 절인 배추는 가볍게 헹군 뒤 물기를 빼준다.
그 다음 남아 있는 김칫국물 양념과 배추를 버무려 김치통에 담아 하루 정도 숙성시키면 간단한 김치를 만들 수 있다.
이렇게 만든 김치는 바로 먹기보다는 볶음밥이나 김치찌개, 김치찜 같은 요리에 활용하면 더욱 좋다. 이미 발효된 김칫국물 양념이 들어 있어 감칠맛이 깊고 국물 요리나 볶음 요리에 사용했을 때 풍미를 더해준다.
특히 김치볶음밥을 만들 때 사용하면 따로 양념을 많이 넣지 않아도 김치 특유의 깊은 맛을 낼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
김장김치를 먹고 난 뒤 남은 김칫국물은 버리기 아까운 식재료이다. 김치찌개나 김치볶음밥, 김치전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하면 음식의 풍미를 더욱 깊게 만들 수 있다.
특히 봄철에는 김칫국물을 활용해 간단한 물김치나 다양한 요리를 만들 수 있어 실용적인 재료로 활용할 수 있다. 남은 김칫국물을 버리지 말고 다양한 요리에 활용해 보면 색다른 맛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